울산시교육청은 관내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1학년도 1학기 공동교육과정(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개강한다고 8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은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 및 심화 과목 등을 여러 고등학교가 공동으로 개설해 ·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 희망 및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 기회를 얻게 되며 학교는 학생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울산우리아이 공동교육과정 홈페이지’를 통한 수강 신청 및 학생 선발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개강한 1학기 공동교육과정 중 오프라인 과정의 경우 수업을 개설한 거점학교에 학생들이 모여 진행되는 집합 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과정은 교육학, 보건, 물리학실험, 과학과제연구 등 66개 과정이 개설됐다. 작년 원격수업 운영 경험에 힘입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경우 10개 과정이 개설된 전년 동학기와 비교해 대폭 상승한 20개 과정 233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기존대로 ‘교실온닷’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출석 수업 병행도 가능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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