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수·출입실적이 석달 연속 동반증가세를 보였으며 증가폭도 커졌다.

 15일 울산세관이 밝힌 지난 11월 중 수출·입실적(통관 기준)은 24억6천200만달러와 21억7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 15%와 2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같은 수출·입실적 증가폭은 지난 9월의 11%와 7%, 10월의 6%와 13% 등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세관은 수출의 경우 주요국 통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과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 및 선박(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 화학제품(" 39%), 자동차(" 17%) 등의 수출증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전체 수입의 58%를 점유하고 있는 원유(" 34%)가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수입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자동차 및 전기전자제품, 정광, 철강 등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11월말 현재 누계기준 수출입실적은 247억7천만달러와 214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 14%와 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계 흑자규모는 33억1천만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11월말 현재 조세징수실적은 관세 2천732억원, 내국세 2조7천537억원, 기타 9억2천만원 등 3조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이같은 징수실적은 올해 목표치의 95.1%로 연말 목표치 달성여부가 관심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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