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 52개 초·중·고 방문

10월까지 연극·뮤지컬 공연

▲ 지난 15일 문수초등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예방 교육극 ‘손잡아 줄게’.
울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허미경)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일선 학교로 찾아가서 공연하는 2021 릴레이 교육극 사업을 시작했다.

첫 공연은 지난 15일 문수초등학교에서 이뤄졌다. 이 행사는 울산지역 34개 초등학교, 18개 중·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하며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올해 교육극은 지난 3월 공모 및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작품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연극 ‘손잡아 줄게’와 중·고등학생을 위한 뮤지컬 ‘나만 아니면 돼?’이다.

토마토 소극장(대표 손동택)이 공동 제작한 연극 ‘손잡아 줄게’는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이 교실환경꾸미기를 하면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 서로 화해하고 친구가 되는 내용으로 학교폭력의 양상과 피해자가 겪는 아픔에 대해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극단 문화팩토리 마굿간(대표 박상용)의 뮤지컬 ‘나만 아니면 돼?’는 평소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에 시달리던 다연이가 보낸 ‘죽고 싶다’라는 한통의 문자에 방관자들은 서로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전개되고 결국은 방관자 또한 제 2의 가해자임을 알리는 작품이다.

허미경 센터장은 “지난 2012년 시작됐고, 학교현장에서의 호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방역지침 아래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울산시교육청 후원.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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