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경수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파출소장

어느덧 봄이 무르익어 벚꽃은 지고 녹음이 짙어졌습니다. 장기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민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구조 활동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자성어에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박수를 치기 위해서는 두 손바닥을 맞 부딪쳐야한다’는 말로써 둘이 힘을 합쳐야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뜻합니다.

울산해양경찰서에서는 지난해 7월 흰수리 드론수색대를 창단하고 울산항파출소에서는 사고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민간구조대원(드론자격 및 소지자) 38명과 해양사고 발생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는 잠수자격 소지자, 소형선박면허 면허 소지자 23명 등 61명의 민간 구조대원들과 호흡을 함께하면서 해양사고 대응에 많은 성과를 거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 이후 피해 입은 항포구(장생포항, 선목항, 태화강하류)에 민간구조대원 자원 인력을 동원해 수중정화 활동을 전개하여 해양쓰레기, 부유물 13t을 수거하고 드론을 이용한 코로나19 방역·소독 활동을 실시하여 깨끗한 바다만들기 정화 활동과 방역 서비스를 제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흰수리 드론 수색대와 협업하여 국민을 위해 봉사활동과 해양에서의 구조지원 활동을 전개 해오던 중 최근에 발생한 대왕암 추락자 사고 수색 현장에 드론 수색대를 투입, 밤샘 수색끝에 추락자를 발견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드론은 조종사 없이 무선 전파의 통신으로 비행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 항공기(UAV)의 총칭입니다. 드론의 사전적 의미는 벌이 왱왱 거리는 소리 또는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합니다.

드론은 4차 산업의 중심에 있으며 민간·공공 부분 다양하게 활용이 되고 있으며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라 활용 범위도 무궁무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해양 사고 발생 시 드론을 전 방위 활용할 가치가 필요한 만큼 특수 제작 된 드론에 앰프(4대)를 장착하고, 또 드론에 방역 소독액(2대)를 장착하여 상공에 띄워 항포구 드론 방역활동과 낚시어선 승객 대상 안전방송을 실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관내 어민 및 낚시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근 대부분 해양사고는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난, 구조 접근이 어려운 저수심, 갯바위, 위험 사고현장은 드론이 전·방위로 활용될 가치가 있습니다. 수색과 구조, 해양감시, 안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상공에 띄워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흰수리 드론수색대가 연결고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울산해양경찰서에서는 흰수리 드론수색대와 함께 호흡하면서 보다 내실있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드론수색대 운영 방안을 모색하여 각종 재난사고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경수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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