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 1만명에게 2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위기가구 특별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근로장학금은 2021년 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편성된 피해계층 긴급지원으로서, 부모의 실직·폐업 등으로 인해 갑자기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들에게 기존 국가장학금과 별개로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별근로장학금은 지난해 1월20일 이후 부모 실직·폐업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학부 재학생) 중 직전학기 성적이 C0(C제로)수준 이상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5월부터 5개월간 월 최대 89만원(학기 중 교외근로)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학생이 근로한 시간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 국가장학금 수혜자, 학자금 대출자도 지원할 수 있다.

심사를 위한 부모의 실직·폐업 정보는 기존의 한국장학재단 정보 제공 동의를 신청한 경우 일괄적으로 확인이 된다. 학생이 직접 부모의 실직·폐업 증빙 자료를 대학에 제출할 수도 있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이 배정한 교내외 기관에서 근로하게 되며, 근로한 시간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학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콜센터(1599·2290)에서 확인하면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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