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마약 투약혐의로 수배중이던 용의자가 신호위반으로 도주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북구 진장동 도로에서 신호 위반으로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차량이 도주했다. 차량은 도주하던 중 길가에 주차된 차량 두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다.

사고 당시 50대 남성인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반응을 보였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차량의 뒷좌석을 확인하자 필로폰과 대마초 등 마약 추정 물품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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