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경제활력지원에 178억원 추가

울산 남구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536억원(9.9%)이 늘어난 5909억원을 편성해 29일 남구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은 신종코로나 극복과 피해회복을 위한 ‘경제활력 예산’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생활 안정지원에 초점을 두고 편성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08억원과 특별회계 28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특히 코로나 방역과 경제활력 지원예산으로 전체 증액분 536억원 중 178억원이 편성됐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제235회 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5월21일에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경제활력 지원을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특화거리 조성 6억원 △청년창업점포 지원 5억원 △외식업입식좌석 개선 지원 3억원 △지역활력 플러스 일자리 지원 17억원 △지역방역일자리지원 3억원 △노인일자리 확대 2억원 △돌봄한시인력 지원 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중소기업 육성기금으로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금 2억원과 재난관리기금으로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지원 6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코로나 피해회복 및 방역지원을 위해서는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99억원 △코로나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16억원 △긴급복지 한시지원 7억원 △백신예방접종 지원센터 설치운영 4억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아동·보육지원과 관련 △보육교직원 연구활동비 지원 2억원 △공립어린이집 가연성 소재 외벽 보수 4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불법단속카메라 설치 4억원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설치 1억원 △어린이집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 지원 1억원 등도 확대 편성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선거기간 중 만난 구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로 멈춘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마중물이 되고 지친 주민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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