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김준석)는 지난달 23일 발전이 중단된 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65만kW급)의 고장 원인 점검을 완료한 뒤 지난달 30일 발전 재개 후 1일 23시8분에 정상운전 출력(100%)에 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로 정지 원인은 크레인 작업 관리 미흡에 의한 송전선로 보호계전기 동작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송전선로 주변 크레인 작업금지구역 설정, 정비작업 관리·위험성재평가 교육 수행, 비상주 협력사 안전 관리 강화 등 단기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앞으로 절차를 개정, 크레인 등 특수차량 출입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추가로 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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