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궁중꽃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첫 특별기획전을 8일 개막했다.

‘꽃, 민화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꽃과 민화를 주제로 12월 말까지 경남 양산시에 자리한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전통 민화는 소탈한 형태와 아름다운 색채로 일상생활을 더욱더 풍요롭게 장식하던 실용화이며, 민화를 통해 수많은 꽃과 기물을 엿볼 수 있다. 꽃과 새가 사이좋게 어우러진 정경으로 민화 가운데 가장 많은 소재로 사용되었던 화조도, 선비들이 애용하던 책과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방안의 기물을 그린 책가도, 문자와 그림을 함께 그린 문자도 등 조선시대 민화 병풍 및 그림 13점을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경남 양산시 매곡외산로 232. 문의 055·362·3661.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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