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올해 벼 직파면적이 지난해 보다 300"가 늘어난 3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못자리를 만들지 않고 볍씨를 직접 논에 뿌려 키우는 벼 직파재배 면적이 2000년 1천953", 지난해 2천719", 올해는 3천"에 달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시·군별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쌀전업농가 등을 대상으로 벼 직파재배에 대한 기술 보급과 함께 친환경농법에 나설 계획이다.

 벼 직파재배는 벼농사에 있어 가장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못자리 설치와 모내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노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직파재배는 잡초 발생과 수확량 감소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농기원은 직파재배에 적합한 제초제 개발과 함께 직파재배때 많이 발생하는 잡초성 벼인 "액미"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농가 보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내에서 시·군별로 지난해 벼 직파재배 면적은 진주시가 113", 사천시 400", 김해시 650", 하동군 285", 남해군이 167"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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