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연합뉴스) 0…멕시코 훈련캠프 유치를 둘러싸고 한때 관계가 악화됐던후쿠이(福井)현 미쿠니(三國)쵸(町)와 홋카이도 구리야마(栗山)쵸간의 관계개선의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미쿠니쵸가 5월 26일 있을 멕시코와 도쿄 베르디의 친선경기에 구리야마쵸 축구팀 소속 초등학생 약 40명을 1박2일 일정으로 초대하기로 한 것.

 이들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올해 1월 멕시코 훈련캠프가 미쿠니쵸로 결정되면서.

 구리야마쵸는 약 2년반에 걸쳐 멕시코축구연맹과 접촉을 갖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지난해 4월 캠프지로 내정됐으나 연습장 등 설비조건이 맞지 않아 막판에 미쿠니쵸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 과정에서 후쿠이현이 유치대가를 지불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에 격노한구리야마쵸 실행위원회가 언론사들에 항의문을 배포해 둘간의 관계는 급속하게 악화됐다.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인 것은 올해 2월 미쿠니쵸 유치위원회 멤버였던 미나미마야요시(南雅義)씨가 『우리 모두 월드컵이 성공하길 바란다. 서로를 따뜻하게 격려하자』며 구리야마쵸 홈페이지에 메일을 보냈고, 이에 구리야마쵸가 멕시코 국기 200개 등 쓸모없게 된 응원도구를 기증하면서 화해무드가 무르익었다.

 미나미씨는 초등학생 초청에 대해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면서 『함께 즐기는 월드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멕시코, 한일 여행관련 홈페이지 개설 = 0…멕시코 외무부가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을 찾는 자국민을 위해 입국시 주의사항이나 대사관소재지 등 여행관련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2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외무성이 일반인을 위해 홈페이지에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멕시코가 처음.

 주소는 http://www.sre.gob.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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