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계가 가까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가전제품 무료수리 서비스 및 반상회 참여 등으로 고객관리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아파트와 연계한 "윈윈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홈플러스 울산점은 맞은편에 있는 중구 약사동 삼성 레미안 모델하우스가 23~24일 오픈함에 따라 주차장 무료이용과 정문 이벤트장 제공, 푸드코트 및 임대매장 시식권·할인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레미안측은 모델하우스 방문고객 선물을 홈플러스에서 전량 구매하는 한편 홈플러스 사진·약도를 전단지에 싣고 모델하우스 내에 비치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하루 방문객이 1만~1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홈플러스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1차상권에 들어서는 아파트 입주자들을 겨냥한 장기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동구점은 "전하홈타운"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0~28일 "가구·가전 특설매장"을 운영해 일평균 1억2천여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관계자는 "새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을 상대로 마진의 50% 이상을 사은품 또는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특별판매를 통해 장기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것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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