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손길승 회장은 30일 SK(주) 울산 Complex 등 울산지역 사업장을 방문, "현장이 기업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대공원 개장행사 참석차 울산을 방문한 손회장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생산 현장에 있다"면서 각 사업장이 갖고 있는 운전기술, 운영 노하우 등의 무형자산의 상품화와 마케팅 기업으로의 변화에 현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고 SK는 전했다.

 손회장은 SK(주)가 지난 99년부터 무형자산을 형식화하는 사업을 전개해 지금까지 14만건 이상을 등록, 연간 54억원의 경비절감은 물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는 등 효과를 거둔 점은 현장이 기업변화를 주도한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손회장은 또 현장사람들이 공장을 더 이상 생산을 위한 시설, 즉 Cost Center가 아니라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장, 즉 Profit Center가 돼야 한다며 무형자산 상품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주)는 울산 사업장에서만 무형자산의 상품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553억원을 수주해 357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도 수주액 910억원에 7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SK는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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