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그랑 카나리아에서 열린 클럽 친선대회 헤르타 베를린(독일)과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돌파한 뒤 뒤에서 달려오던 바세지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설기현은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입증했고 안더레흐트는 헤르타 베를린을 2-1로 꺾었다.
한편 박지성(22.PSV 에인트호벤)은 에페스컵축구대회에서 승부차기에 나섰으나실축했다.
박지성은 이날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1차전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에오른쪽 날개로 풀타임 출장해 2-2로 연장전을 마친 뒤 실시한 승부차기에서 팀의 첫번째 키커로 킥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은 나머지 선수들이 연달아 페널티킥에 성공해 4-3으로 이겼다.
에인트호벤의 붙박이 수비수 이영표는 전반 17분 에르네스트 화버와 교체 투입돼 자로 잰듯한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한편 송종국의 소속 팀인 페예노르트의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종국과 라몬을 지난 12일 브뤼헤(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 시험가동한 결과 대성공이었다며 앞으로 선발로 내세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