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실제영업한 10일 동안 한국은행 울산본부를 통해 울산지역에 공급된 화폐발행 규모는 약 1천109억원으로, 지난해 설날전 같은 기간 약 1천123억원 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날 연휴기간이 지난해 3일에서 5일로 2일이나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화폐공급 규모가 다소 감소한 것은 신용카드, 자금이체 등 현금대체 결제수단을 이용한 자금결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경기부진으로 인해 민간소비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분석했다.
 또 현금서비스의 이용한도가 축소된 것도 원인 중의 하나로 꼽혔다.
 한편 이 기간 중 발행된 새 돈은 총 발행액의 44.1%인 489억원으로, 설날 자금성수기를 전후해 시민들의 새 돈 수요를 충족하고 시중 유통화폐를 정화하기 위해 발행액을 늘렸다고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밝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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