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골프채와 보석, 고급 시계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없어져 이들 품목의 가격이 최고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특소세를 원칙적으로 폐지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내수 경기를 진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소세 폐지는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재경부는 말했다.
 특소세 폐지 품목으로는 골프채 등 골프 용품, 수렵용 총포류, 모터보트, 수상스키 용품 등 레저 용품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또 보석·귀금속과 고급 사진기, 시계·모피·융단·가구 등 고급 소비재, 로얄제리·녹용·향수 등도 특소세 폐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레저용품과 고급 소비재 가격은 최고 20%, 로얄제리·녹용, 향수 가격은 최고 7%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부는 또 골프장 이용료에 붙는 특소세도 취득·등록세 등 지방세가 중과되지 않는 제주도 지역 골프장 등에는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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