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848.50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시장에서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및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성명서에서 금리동결 문구중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을 삭제함으로써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로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급락했다.
 국내증시는 주초 873포인트까지 상승하였으나 주중반이후 미증시 하락영향으로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매도하여 4일 연속 하락했다. 개별주 및 조류독감관련주는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중심의 대형주는 단기조정 모습을 보여 종합지수는 주간으로 12.87포인트 하락했다.
 FRB회의 결과를 평가 분석해보면 문구표현 삭제는 금리인상의 사전작업으로 시기가 예상보다 빨랐다는 점은 분명 악재로 평가되나 금리인상이라는 악재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금번 성명서의 내용이 미국경제의 견조한 회복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호재요인이고, 섣부른 금리인상의 부작용을 이미 경험한 바 있는 연준리가 낮은 인플레 환경 하에서 금리인상을 조속히 단행할 가능성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저금리유지 기대감과 5%에 대한 지지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93%를 기록한 후 주중반 소폭하락한후 미국 금리정책변경으로 충격을 보이며 4.94%까지 상승 마감했다.
 다음주는 금리 5%대에 가까워질수록 박스권 상단이라는 인식과 2월 중에는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해 5% 초반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단기조정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보유주식에 대한 이익실현도 필요해 보이고 단기 과매수에 따른 해소과정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을 이용한 실적호전주 중심의 저가매수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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