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로 추정되는 작품이 인터넷 경매에서 5천만원에 낙찰됐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auction.co.kr)은 `至誠感天(지성감천)`이라는 150㎝×50㎝ 크기의 김구 선생 친필 휘호 작품이 최근 5천만원에 즉시구매로 팔렸다고 밝혔다.
 사간 사람은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작품을 받아가기 위해서는 낙찰된지 7일안에 입금을 해야 하나 아직 입금이 된 상태는 아니라고 옥션은 덧붙였다.
 이 작품을 내놓은 박모(38)씨에 따르면 지난 1920∼30년대 씌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휘호는 박씨의 조부 대부터 집안에 전해 내려오던 것으로 진위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박씨는 인사동 화랑 등 고미술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진품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거래에 앞서 구매 희망자가 원하는 감정인에게 다시 감정을 받을 용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구매자와 접촉해 작품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과정을 거쳐 실제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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