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집단 중 현대차와 농심,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연말까지 채무보증을 완전히 해소했고 전체 채무보증 잔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같은 기간 3천816억원에서 2천563억원으로 감축했다.
아직 채무보증이 남아있는 기업집단은 현대중공업을 비롯, 대성(1천391억원), 하이트맥주(144억원), KCC(38억원), 현대백화점(16억원), KT(5억원), 대한전선(5억원) 등이다.
채무보증 감소사유별로는 여신상환이 1천228억원, 신용전환 592억원, 담보대체 617억원 등이다.
공정위는 남아있는 보증액도 올 7월말까지 만기 도래 규모가 4천8억원에 이르러 회사정리절차가 끝날 때까지 채권채무가 동결되는 금액 141억원을 제외하면 연내 대기업들의 계열사간 기존 채무보증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