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본항과 온산항간 입·출항도선료가 지난해 3월 신설된데 이어 올해초 전국 도선료가 또다시 일괄 인상돼 화주와 해운선사 등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5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전국 항만의 도선 기본료가 지난해 연초 5.9% 인상한데 이어 1년만인 올해초 또다시 3.8% 일괄 인상·시행되고 있다.
 울산항은 특히 이전에는 없었던 울산본항과 온산항간 입항 또는 출항 도선료를 지난해 3월5일자(7만1천110원)로 신설돼 지역 화주 및 선사의 물류비용 증가요인이 됐었다.
 올해 도선료 일괄 인상으로 울산항 경계인 제1도선점과 울산항간 입항 또는 출항 도선료는 현행 5만2천630원에서 5만4천630원으로, 제1도선점과 미포항간 입·출항은 6만1천30원에서 6만3천350원으로, 제1도선점에서 온산항간 입·출항 및 항계(울산본항 및 온산항)내 이동시 각 4만6천670원에서 4만8천440원으로, 미포항내 이동시 4만7천410원에서 4만9천210원으로 각 인상된다.
 지난해 3월 신설된 울산본항과 온산항간 입항 또는 출항 도선료도 7만3천810원으로 올랐다.
 적용기준은 기본톤수 1천t과 기본흘수 3미터로 매 1천t과 흘수 30㎝ 초과시 각각 기본요금의 1할이 가산된다.
 한편 울산항 도선사수는 24명(도선수습생 2명 별도)으로 2002년 연간 기준 1만9천여척에 대한 도선을 실시, 총 52억여원의 매출에 1인 평균 2억1천여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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