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동등한 관계에서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중소기업협회 및 울산공동화사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11차 정기총회를 갖고 김춘생 대진설비(주) 대표를 제11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17년째 공장플랜트 설비업체인 대진설비(주)를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지역의 중소기업은 어느 도시 보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습니다. 개발능력 등을 재고해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또 대기업의 노사관계에 따라 중소기업이 흔들리는 비정상적인 시스템도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김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기술이전과 행정의 정책적인 육성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이나 일본에는 중소기업이 크게 발전해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건실하게 육성돼야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의회 내무위원장도 맡고 있는 김회장은 외국의 사례 등을 연구해 울산지역에 중소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확실한 여건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소기업협회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등 173개 중소기업이 회원업체로 가입해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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