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지난해 164만6천763대를 판매해 매출액 24조9천673억원, 영업이익 2조2천357억원, 경상이익 2조3천474억원, 당기순이익 1조7천494억원 등으로 창사이래 사상 최대 수익을 올렸다고 13일 기업설명회에서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 1.6% 영업이익 39.2%, 경상이익 18.4%, 당기순이익 21.1%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이로써 지난 2001년 이후 3년 연속 최대 실적달성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작년 국내 판매는 63만5천269대로 전년보다 19.6% 감소했지만 수출은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신장으로 101만1천494대를 기록, 전년보다 8.9% 증가하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EF쏘나타, 그랜저 XG, 싼타페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호조로 전년(47만8천대)보다 7.5% 증가한 51만4천대가 판매됐고 유럽은 전년(25만2천대) 대비 14.7% 증가한 28만8천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해외 생산거점인 인도에서는 15만1천대가 판매돼 전년(11만1천대)보다 36%가 신장됐고 작년부터 본격 생산을 개시한 중국에서는 5만2천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71만대, 수출 105만4천대, 해외공장 38만1천대 등 총 214만5천대를 판매해 매출액 26조9천억원, 해외공장 매출 4조2천억원, 영업이익 2조6천억원을 달성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내실 위주의 안정경영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수출중심의 마케팅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싼타페, EF쏘나타, 그랜저 XG 등 고부가가치차량 판매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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