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난으로 부가서비스를 계속 줄이고 있는 신용카드사들이 회원들에게 카드이용 혜택을 몸소 느끼게 하고 물품구매를 늘리기 위해 포인트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현재 사용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환산, 적립해 일정점수가 넘어가면 카드사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온라인 콘텐츠 등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가능한 점수가 높은데다 홍보부족 등으로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은 전체의 6%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신이 소지한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영수증과 함께 첨부되는 유인물을 통해 포인트 점수 활용법을 익혀두면 좀 더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
 이용금액의 0.1~0.2%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던 LG카드는 이번달부터 포인트 사용가능 점수를 기존 1만점에서 5천점으로 대폭 낮추고 가맹점별로 이용금액의 5%까지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도 올해부터 포인트 사용 가능 점수를 기존 3만점에서 2만점으로 내리고 보너스포인트 전용 사이트인 "라이프엔조이(www.samsunglifeenjoy.com)"를 개설해 전국에 있는 보너스 클럽 가맹점과 해당 가맹점의 할인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전국 6만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비씨TOP카드의 포인트는 이용금액의 0.1~0.3%가 적립되지만 TOP가맹점에서는 최고 10%까지 추가로 적립된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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