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휘발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으로 사흘 연속 상승, 올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52달러 오른 배럴당 29.5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35.40달러로 0.10달러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0.24달러 오른 31.4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이라크전 이후 최고가였던 두바이유 29.73달러(1월 13일), WTI 36.06달러(1월 26일), 브렌트유 31.76달러(1월23일)에 근접한 것으로 불과 한주전보다 1.18~1.48달러 상승했다.
 지난해 평균가격에 비해서는 두바이유의 경우 2.73달러, 브렌트유는 2.71달러, WTI는 4.29달러 높은 수준이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3월물 WTI 가격과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0.26달러와 0.30달러 상승, 35.45달러와 30.99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 텍사스소재 BP사의 휘발유 정제시설 가동차질과 수요 증가로 휘발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데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83만배럴, 226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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