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경상기획특집산업수도울산을이끈다
[산업수도 울산을 이끈다]"세계 명문대학 발전 가능성 무한"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4.02.19  17:53: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울산이 산업수도로서 위상을 지켜온 것은 여러 측면에서 평가받을 일이지만 울산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울산대의 역할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울산에 장차 국립대가 설립되고, 또다른 사립대가 오더라도 울산대는 여전히 울산의 중심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정길(62) 울산대총장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울산지역 국립대 설립 문제에 대해 지역 유일 종합대학의 최고 책임자로서의 소신을 피력했다.
 정 총장은 "국립대 설립은 현재 울산대에 없는 단과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예컨대 교대나 사대 등의 분야를 국립대가 담당하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이어 "산업의 메카 울산에 자리잡은 울산대는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을 다 갖췄다"고 확언했다. 그 근거로 "울산대의 교수진은 지방대의 수준을 뛰어넘었다"며 우수한 교수진을 첫째로 꼽고, 두번째는 재단의 지원을 들었다. 그는 "총장부임 이전에 전임 총장이던 이상주 교육부총리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울산대 총장은 한번 해볼만하다"고 소개받았다"고 전했다.
 정 총장은 또 울산대가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음하는 데 다른 대학이 따라올 수 없는, 울산만이 가능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것은 바로 울산대의 독자적 장기전략인 "산학협동 프로그램".
 "울산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 LG 등 세계적 공장이 있고 그 공장에는 매니저와 시니어 엔지니어, 디자이너, 분석가 등이 있습니다. 최고 수준의 권위자를 초빙, 강의와 현장실습 등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울산이고 이는 울산의 장점이고, 울산대의 최대 장점이기도 합니다."
 정 총장은 특히 울산대가 지방대학 수준에서 벗어나는 "첫 단추"로 올들어 고려대 등 서울지역 대학과 체결한 "학생맞교환 프로그램" 성공에 비유했다. 그는 "울산대에 입학하더라도 서울의 유명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울산대 캠퍼스에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면학에 정진하도록 한 뒤 해외자매대학과도 학생맞교환을 실시, 그야말로 "글로벌 캠퍼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울산대를 "글로벌 캠퍼스"로 만들면 학생들은 서울에, 또 해외에 비싼 비용을 들여 나가지 않더라도 울산대에서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넉넉잡아 10년 뒤엔 가능할 것입니다." 정 총장은 이것이야말로 총장인 자신의 몫이라고 역설했다.
 정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또 단순한 취업률 증가보다는 더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취임이후 역점사항임을 밝히면서 대학 발전은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우수한 인력에다 우수한 교육을 접합해 사회에서 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자기가 결정해야 할 때 세심하게 결정하고 결정을 내린 뒤에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며 "요즘은 취미와 직업의 연관성을 높은 만큼 취미를 살려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 총장은 대외적으로는 "울산대는 앞으로도 계속 지역산업의 구심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산업기술은 고부가가치화가 확립돼야 한다"고 전제, "부가가치화를 위해 울산대가 도울 것이며, 기술개발의 마지막 현장적용 또는 응용(운영방식) 등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울산대는 자동차·선박기술대학원 설립, 대학원생 양성 등을 통해 연구에 앞장설 계획이라는 정 총장은 "이는 결국 지역혁신체제 중심체로서 울산대의 특별전략이고 추진계획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대의 이같은 노력과 그동안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인지도가 기대보다 낮은 것은 대학측 잘못도 있지만, (종합대학교로) 유일하다 보니 울산시민들이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울산대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모색과 지역사회를 위해 도와줄 일을 스스로 찾는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입니다."
 정 총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울산대는 문화·체육 활동에 캠퍼스 개방 등 산학협동, 교수연구, 축제 등을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장의 열린 사고와 해박함, 강한 추진력 등은 그의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다. 서울대 학생회장, 행정고시 합격, 농림부 기획계장, 유학과 20여년의 대학교수생활(경북대, 서울대) 등 행정과 대학에서 터득한 전문성은 탁월하다.
 한국행정학회장, 정부기능조정위원장, 중앙인사위원회 자문회의 의장, 책임운영기관 평가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 행정학계의 "거목"으로서 다진 다양한 경륜과 중앙부서에 포진한 제자들의 "조력"도 남다르다.
 그는 "행정고시를 거쳐 농림부에 근무하게 됐지만 공부를 더하고 싶은 마음에 그만두고 대학으로 간 것은, 그 당시 중앙부서에 고시출신이 그리많지 않았고 성적도 좋았기에 하나의 큰 사건이었다"고 회상했다.
 정 총장은 울산에 내려온 지 8개월밖에 안됐지만 ""울산에 부임하는 사람은 울고 왔다, 울고 가 두번 운다는 말"에 공감이 갈 정도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생활해보니 울산은 정말 좋은 곳이며 매력있는 도시"라고 활짝 웃었다.
 요즘 "아침형 인간"이 성공비결로 부각되고 있지만 정 총장은 "게으른 사람이라 아침에 일어나는 게 어렵다"며 "오전 9시 회의도 한 10시쯤 했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오랜 대학생활을 하면서 새벽 늦게까지 연구실을 지킨 교수체질이 몸에 익었기 때문이다.
 정 총장은 보통 오전 8시쯤 일어나지만 거르지 않는 게 맨손체조다. 매일 30분 정도 하지만 바쁠 때는 5분이라도 빼먹지는 않는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기는 편입니다. 울산은 여가를 즐길 공간과 사람들이 많아 좋습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울산날씨]18일 장맛비…태풍 다나스도 접근중
2
[‘태화강 국가정원’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도심정원, 주차·교통혼잡 최대 과제
3
대왕암 교육연수원 둘레길 46년만에 열렸다
4
울산 농소중학교, '제6회 농소중학교 동문초청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행사 가져
5
“진하해수욕장에 악취 진동” 민원 빗발
6
오직 나와 가족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독채, 삼척펜션 바다소나무펜션
7
울산시서예대전, 홍임숙씨 문인화 ‘송학도’ 대상 영예
8
한국 수출규제로 일본 수출 ‘마이너스’ 제살 깎아먹기
9
한국석유공사 직원, ‘직장내 괴롭힘’ 울산 1호 진정
10
31회 울산산업문화축제 9월27일 개막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