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종합지수 877.49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시장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주후반에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로 조정을 받으며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주초 소폭 상승을 이어갔으나 수요일 직전고점을 돌파하며 890포인트 돌파후 큰폭으로 밀렸고 주후반에는 우려보다는 소폭등락을 했다.
 업종별로 지분경쟁의 테마를 가진 은행주와 삼성전자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외국인의 국내지분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국내 투자자는 매도에 더욱 치중했다.
 최근 시장특징이 국내투자자들의 급속한 이탈로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은 큰 종목 몇개만 매매하므로 지수변동폭은 적은 대신 하락종목수가 많아 시장은 차별화장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한, 주식시장은 지수 900선을 앞둔 기술적 부담이 증가해 있는 시기임에 따라 저항선의 상향돌파를 위해서는 삼성전자 등 수출관련주로의 매수세 응집을 바탕으로 하는 지수 900 포인트선 돌파력이 요구될지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가 역할을 할지에 따라 상승탄력은 가변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보합세로 출발하였으나 국고채, 통안채 입찰부담 등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로 받쳐주는 물량이 많아 4.75%까지 하락후 주후반에 재정의 조기집행 발언으로 추가 하락,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지난해 11월26일(4.7%)이후 최저치인 4.73%에 마감했다.
 이번 주 금리동향은 시장이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4.75%에 대한 부담 및 단기간 상당폭 떨어진 것에 대한 지지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상승기조가 계속적으로 유효한 상황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없어 조정흐름이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계속된 현물매수가 예상되므로 조정시 시장을 주도하는 금융주나 전기전자 업종의 저점매수가 더욱 유리해 보인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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