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에서 테러방지를위해 철저한 보안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5일(한국시간)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그리스 당국의 보안 대책과 관련, 『인력으로 할 수 있는 모든대책이 마련됐다』면서 『유례없이 강화된 조치에 대해 대회조직위원회와 그리스 당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의 경비.보안과 관련해 마련한 예산은 약 8억1천6500만달러로 4년전의 시드니올림픽 때의 3배에 이른다.
 또 그리스 당국은 만약에 발생할 지도 모를 테러를 근절하기위해 미국과 영국,이스라엘 등 7개국과 협의해 차근차근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테러의 대상으로 꼽힌 미국은 선수들이 대회 기간에 혼자 외출을 자제하도록 권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미국올림픽위원회 국제분과 책임자인 그레그 하니는 『선수들에게 혼자 다니지않고 돌출행동도 하지 않으며 외출시 군중 속에 섞이도록 하는 등 행동 지침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당초 지연될 것으로 우려됐던 올림픽 시설물 공사가 현재 90% 이상 진척을 보이며 예정대로 완공할 수 있어 올림픽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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