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어 수출과 물가 전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 원유가와 니켈·구리·아연 등 비철금속, 옥수수·밀·콩 등 곡물류 가격이 이달 들어서도 계속 상승해 24일 현재 품목에 따라 최고 16%나 뛰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24일 현재 배럴당 29.65달러로 지난달 말에 비해 6.7%가 오르며 30달러선을 위협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1월 말보다 7.0%가 오른 31.60달러를 나타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35.85달러로 8.1%가 치솟았다.
 구리는 t당 2천922달러로 지난달 말보다 16.1%나 급등했다.
 구리는 지난 11일 2천640달러, 13일 2천716달러, 18일 2천817달러, 23일 2천890달러 등으로 끊임없이 올라 지난 52주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알루미늄도 24일 현재 t당 1천712달러로 지난달 말보다 4.3%, 작년 말보다는 7.7%가 각각 상승했다.
 니켈은 t당 1만4천500달러로 지난달 말에 비해 6.6%가 떨어졌으나 지난 90년 이후 10년 장기 평균 가격인 7천200달러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