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교육방송(EBS) 수능출제를 골자로 한 교육부 발표 이후 울산지역 유통업체의 소형 텔레비전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14~21인치 소형 텔레비전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1.5배 가량 늘었고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홈플러스 울산점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20인치 이하 텔레비전은 판매량이 전무한 수준이었는데 EBS 영향으로 14~20인치 텔레비전이 하루 평균 2~3대씩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할인점과 가전제품 전문판매점들은 "EBS 특수"를 잡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20인치 완전평면 텔레비전의 경우 기존 가격보다 10~15% 가량 저렴한 19만~22만원대, VCR은 14만~17만원대에 살 수 있다.
 또 업체들은 신학기가 시작되면 강의 녹화를 위한 VCR, DVD 레코더 등 녹화기기와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한 LCD 모니터, 신형 데스코톱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한 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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