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신뢰받는 행정구현 △균형있는 지역개발 △격조높은 문화창달을 올 군정방향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친절·공정·최선의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민선 이후 자치행정 기반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시책들을 하나하나 보완 점검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시책 등은 사전에 군민의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새로운 행정여건에 부응하기 위해 공무원 자질향상, 창의적 업무수행 등으로 군정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개 및 책임행정 정착, 주민자치센타 내실추진, 기능중심의 조직개편 등을 구축하는데 힘쓰는 것을 물론 남부와 서부로 나누어지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기주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17만 군민 모두가 지역개발에 다함께 동참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한층 고양키로 했다.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주변과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신불산을 양대 축으로 하는 개발여건이 성숙함에 따라 군민의 뜻을 결집하여 구체적인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실시예정인 주5일 근무에 대비, 많은 관광객이 우리군에 머물면서 아름다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여가선용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문화관광 여건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1천600억 규모의 예산은 농어촌 경쟁력 강화와 소외계층 복지향상을 위해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WTO체제에 대비한 농어업 소득기반 지원을 위해 190억원을, 주5일 근무제를 대비한 문화관광 기반구축에 40억원을, 노인·여성·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향상을 위해 110억원을, 도로개설 등 SOC 시설확충에 330억원 등 총 670억원을 생활환경 여건조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기획감사실=오는 2월부터 격월간격으로 "시책토론방"을 운영, 업무에 관련된 사항은 물론 사회이슈에 대한 내용도 포함해 토론의 활성화를 꾀하고 "사이버 민원모니터제"를 운영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문화공보실=군정홍보의 내실화를 위해 군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전국단위의 홍보에 치중하고 "아름다운 울주"발간을 비롯해 군·읍면지 발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군지는 현재 83% 추진돼 오는 3월말 완료예정에 있고 읍면지도 2월말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또 "향토사료관"의 전시품을 추가 확보해 산 교육장으로서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며 온산읍 "문화의 집" 설치 운영과 창표당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총무과=올해 제11회 군민의 날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농·어촌 개발부문 등 5개 부문에 대한 군민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민방위 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실정을 감안한 순회교육과 생업종사 대원을 위한 공휴일 및 야간 교실 등도 운영하고 엄정한 병무행정은 물론, 생활체육 클럽별 활성화, 여성 생활체육 육성, 노인게이트볼장 확대 조성, 미니축구장 등 동네체육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회계과=건설공사 및 물품구매 등 3천만원 이상 사업에 대해 전자입찰제를 시행하고 국·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1년 대부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군유재산 환수업무를 적극 추진한다.

 풍요롭고 따뜻한 복지군정을 위해 온양읍청사를 5월까지 증측하고 범서읍청사를 올 11월까지 이전 완공할 예정이다.

 □지방세과=공공자금의 효율적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수수료 및 사용료의 현실화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세외수입 전산화 사업을 6월내에 완료하고 체납액 1% 낮추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민원지적과=토지대장 등 3종의 민원을 일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달중으로 민원발급 순번대기표를 설치한다. 8개 읍·면을 대상으로 현장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개별공시지가 열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지적도면전산화, 지적보존문서 마이크로필름화를 추진한다.

 □허가과=허가민원 처리기간을 공장승인은 45일에서 30일로, 농지전용은 12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복합민원의 일괄 준공검사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월드컵을 대비해 해맞이길, 국도7호선 등의 불법광고물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또 2억1천만원을 들여 언양직동 소도읍 개발사업을 추진, 오는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고 범서 백천, 웅촌 서리, 상북 향산에 마을회관을 건립한다. 농어촌주거환경개선작업도 박차를 가할 계힉이다.

 □복지위생과=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완공 예정인 장애인복지회관을 삼남면 교동리에 착공한다. 또한 노인복지회관도 10억 예산으로 건립할 예정. 특히 범서읍에 중부종합사회복지관을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2004년 완공예정으로 올해 착공하게 된다.

 "우리고장 전통음식과 산해진미 50선"을 CD로 제작 배포해 전통먹거리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환경보호과=환경시설 견학 교육대상을 학생, 주부, 어린이 등으로 확대하고 얼드컵을 대비 대기분야 특별단속에 나선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오는 4월부터 단독주택 50%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농산과=수출농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 총액의 10%를 농산물 수출 장려금으로 지급하고 배, 서생난, 단감 등 수출단지 확대를 위해 해외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논농업직불제를 100% 인상하고 24억원을 들여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축수산과=한우번식 기반조성, 한우 고급육 생산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는가 하면 가축사육 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월드컵과 연계한 언양불고기축제를 개최하고 구제역 방역대책에 심혈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어업생산 기반시설을 확충 및 수산자원 조성, 적조피해방지 등에 노력한다.

 □지역경제과=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창시장 현대화 사업을 오는 6월중에 완료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 및 근로자 복지회관을 신축하게 된다.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서 오는 7월까지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시내버스 승격이용 편의시설 12곳을 설치하고 취업정보 및 고용촉진 훈련도 분기별로 실시한다.

 □산림과=푸르름이 우거진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공한지 11개소에 1만310본의 수목을 식재한다. 3천평 규모의 삼평초교 자연생태 학습원 조성도 한다. 특히 산불예방과 산림병해충 경계활동을 강화하고 재해방지 사업에 노력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건설과=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로개설로 지역균형개발을 도모한다. 167억원의 사업비로 28건의 도로를 개설하고 도로보수 및 유지관리에 52억운을 투입,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 환경친화적인 하천관리를 위해서도 하천정비사업에 17억원을 투입한다.

 대곡댐 등 댐주변지역 지원사업에 85억원을 들여 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도시과=원전주변 지원사업을 전 읍·면으로 확대한다. 364억원이 들어가는 이 지원사업은 3월에 환경개선사업을, 4월에 기반시설사업을 발주하게 된다. 특히 2차 원전보상을 마무리하고 어업권 재평가를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10년이상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단계별로 집행하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자치기획단=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엄정한 법정사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온양, 웅촌 자치센터의 내실 운영을 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 읍·면에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사무소의 담장허물기를 추진해 이미지 제고는 물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6월중에 서부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노인체조경연대회를 연다. 또 65세이상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하며 방문간호사업, 병원위탁 군민건강검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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