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슈퍼루키」 김진우(기아)가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진우는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7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막고 5-4 승리를이끌었다.

 이로써 김진우는 시즌 4승(2패)째를 올려 같은 팀의 최상덕, 마크 키퍼와 송진우(한화), 장문석(LG), 메르퀴 토레스(현대), 게리 레스(두산)와 다승 공동선두를이뤘다.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진우는 시즌 초반 3연승 행진을 벌이다 지난달 25일 이후 2연패에 빠졌지만 이날 호투로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기아는 선발 김진우의 호투속에 승리를 따내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2위 삼성을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기아 방망이의 응집력이 LG를 앞섰다.

 3회말 김지훈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기아는 LG가 4회 최동수의 중월 2점홈런으로 2-1로 역전시키자 공수교대뒤 뉴선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응수, 3-2로 재역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기아는 5회 들어 정성훈의 2루타 등 3안타로 2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LG는 6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 상대수비 실책속에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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