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신인 김상기(18.타이틀리스트)가 유성오픈골프대회첫날 박남신(43.써든데스), 모중경(31.현대모비스), 정준(31.캘러웨이) 등과 함께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상기는 9일 대전 유성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통산 19승을 올린 백전노장 박남신과 96년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괌오픈에이어 2000년 충청오픈을 제패한 모중경, 그리고 96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정준과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다.

 김상기는 지난해 프로테스트에서 생일이 8개월 빠른 송병근에게 최연소 프로 테스트 합격 기록을 양보한 고교생 새내기 프로골퍼.

 첫홀을 버디로 장식한 김상기는 3~5번홀에서 내리 3개의 7m짜리 만만치 않은버디 퍼트를 모두 성공시켰고 10번홀에서는 10m 거리의 버디를 집어넣는 등 신들린퍼팅 감각을 과시했다.

 박남신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를 곁들여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친 모중경,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은 정준 등과 공동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강욱순(36.삼성전자)이 김태훈(30.이동수패션)과 함께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5위에 올랐다.

 베테랑 최상호(47.빠제로)와 조철상(44)이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와 함께 3언더파 69타, 공동8위로 선두권에 따라 붙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최광수(42.코오롱)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61위에 그쳐대회 2연패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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