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신인 투수 송창식(19)이 프로무대 선발 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송창식은 23일 대전 홈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롯데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으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송창식은 지난 16~17일 두산을 상대로 2패를 안았지만 이날 호투로 빈약해진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2회 1사 2, 3루에서 이도형의 2타점 2루타와 황우구의 내야안타, 이영우의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지난해 팀 동료였던 이상목에게 패전을 안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5승4패를 기록, 기아와 SK에 이어 시범경기 순위 3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이밖에 기아는 잠실에서 LG를 맞아 장성호가 1회 2점 아치를 그린데다 이종범이 자신의 올 시즌 1호이자 시범 경기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면서 11-1로 크게 이겼다.
 또 현대는 수원구장에서 두산을 맞아 작년 다승왕(17승) 정민태가 첫 선발 등판했지만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지는가 했으나 7회 송지만의 솔로포를 포함, 장단 7안타로 6점을 뽑아준 타선 덕에 9-6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삼성과의 문학경기에서 삼성에서 옮겨 온 브리또가 7회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3타수 2안타, 2득점한 활약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