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수(23)가 2경기째 연속 호투해 한화마운드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조규수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수는 동료 김태균의 1타점 안타와 고동진의 솔로포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돼 이번 시범경기 2승째를 올렸다.
 조규수는 지난 19일 LG전에서 5이닝동안 탈삼진 6개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데 이어 이날도 마운드를 든든히지켜 한화 마운드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한화는 또 현대에서 옮겨온 권준헌이 9회 등판, 공 7개만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범경기 4세이브째를 거둬 마무리진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6승5패로 시범경기 순위가 3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LG는 잠실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를 맞아 3회 조인성의 솔로포에다 마틴, 김재현이 맹타를 휘둘러 8-4로 승리했다.
 기아는 문학에서 손지환이 4회 2점포를 터트린 덕분에 SK를 5-2로 눌러 7승2패를 기록, 시범경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사직 원정경기에서 9회초 홍성흔에 이어 김창희가 1타점 우전안타를 각각 작렬해 롯데를 상대로 5-4,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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