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에 0.4%, 지난 2월23일 이후 한달만에 0.7% 올랐다.
 일주일간 상승률(전국평균 0.2%)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며, 한달간 상승률(전국평균 0.5%)은 서울 강남의 0.9% 다음으로 높았다.
 전세가격은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에 0.1%, 지난 2월23일 이후 한달만에 0.9% 올랐다. 한달간 인상률(전국평균 0.5%)은 전국 최고치다.
 이같은 전세가격 상승으로 지난 2월 울산지역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 도시 평균 60.6%)은 75.0%로, 전국 대도시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전세가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데 반해 울산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울산의 전세가 비율은 지난해 1월 69.4%로 6대 도시 가운데 5번째였으나, 지난해 7월 74.6%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광주(74.1%)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가 올해 2월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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