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산업용 포장 백 제조업체 신일피엔에스 울산 공장을 유치했다. 

 시는 17일 시청 본관에서 신일피엔에스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신일피엔에스는 협약에 따라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기존 사업장 인근에 ‘다층 피이(PE) 필름 백 생산 공장’을 신설 투자한다. 새 공장에는 사업비 96억원이 투입된다. 대지 3535㎡, 건축 연면적 3364㎡ 규모로 6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신일피엔에스는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협조할 계획이다. 시는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신일피엔에스 관계자는 “다층 피이 필름백은 중층에 재활용 원료를 투입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요소 등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신일피엔에스는 산업용 포장재 제조업계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유망기업”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일피엔에스는 석유화학, 시멘트, 곡물 등 다양한 업종에 공급되는 산업용 포장 백 제조업체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성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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