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최근 울산지역 유통업체들은 알뜰소비자를 겨냥해 한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첨가한 "멀티형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1일부터 시작되는 EBS(교육방송) 수능강의를 앞두고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DVD플레이어와 VCR 등 여러 기능이 합쳐진 "DVD콤보"(30만~50만원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멀티형 제품은 여러 제품을 구입할 때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공간활용과 시간절약이 가능해 부쩍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듀오캠"(40만~55만원대), 복사기·스캐너·프린터·팩스기능까지 한꺼번에 갖춘 "디지털 복합기"(30만~80만원대)도 인기 품목이다.
 이와 함께 전자레인지와 토스터 기능이 합쳐져 우유를 데우면서 동시에 토스트를 구울 수 있는 "토스트 전자레인지"(17만~20만원대)와 밥까지 해주는 전자레인지 "인버터 전자레인지 공기밥"(26만원) 등은 아침시간이 바쁜 맞벌이 부부들이 선호하고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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