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영공학부 재학 2017년에
정기효 교수 지도 과제로 개발한
김서림 방지 패드 설계 특허등록

▲ 지난 2017년 11월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13회 한국대학생 산업공학 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참가했을 때의 기부자들. 이상현, 최주환, 염수빈, 장리나, 강혜림씨(왼쪽부터).
대학을 졸업한 사회인들이 대학 때의 연구 결과물에 따른 특허이전료를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3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산업경영공학부를 졸업한 강혜림(26)·염수빈(26)·이상현(28)·장리나(25)·최주환(28)·촐렝 아미르(29·인도네시아)씨와 정기효 지도교수가 최근 학교를 찾아와 특허권리 이전에 따른 수익금 953만원을 재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모교에 기부했다.

특허는 졸업생들이 산업경영공학부에 재학 중이던 2017년 정기효 교수의 지도로 산업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의 해결력을 배양하는 ‘캡스톤 디자인’ 과제로 개발한 ‘3D 스캐너로 측정된 안면윤곽 기반 마스크용 김 서림 방지 패드 설계’다. 이 기술은 2019년 특허 등록됐다.

이 기술은 대한산업공학회가 2017년 개최한 제13회 한국대학생 산업공학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받기도 했다.

기부에 참여한 최주환(세방전지 근무)씨는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후배들이 우리 때와는 달리 연구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을 보고 격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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