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출퇴근 시간을 짧게 줄이고 운동, 취미생활 등 개인 여가시간을 늘리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의 트렌드가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주근접’ 아파트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신규 아파트 분양 중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3개 단지 모두 출퇴근이 쉬운 직주근접 아파트로 나타났다.

단지 인근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산업단지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가 위치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의 평균 경쟁률은 386.49대 1을 기록했으며, 각종 공공기관이 가까이 위치해 후광효과를 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2,H3블록’도 183.24대 1의 높은 청약율을 기록했다.

‘직주근접’ 아파트는 프리미엄도 높게 나타났다. 반경 2km 내 송도국제업무단지와 송도지식정보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송도 더샵 센터니얼’은 최근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8억 9,700만원(22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가 대비 약 1억 1,700만원 상승한 금액으로 나타났다.

이에 6월 분양 예정 단지 중 직세권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일원에 들어서는 ‘온양발리 한양립스 더 퍼스트’가 대표적이다. 해당 단지는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석유화학단지, LG하우시스 울산공장 등과 인접한 ‘직주근접’ 아파트로, 해당 지역 직장인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울산과 부산 사이에 위치하여 울산, 부산 더블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가까이 위치한 남창역은 KTX이음(부산 부전역~서울 청량리역) 및 복선전철 동시정착역으로, 2022년말 완전 개통 예정인 KTX이음을 통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복선전철을 통해 부산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단지 옆 신규 교육부지가 심의를 통과하여 이른 바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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