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덕현 UN세계평화의날 울산시민행사 추진위원장

오는 4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서
UN세계평화의날 울산시민행사
울산NGO ‘따뜻한 손길’ 주최로
세계평화·인권관련 특강 등 마련
코로나 미얀마·아프간사태 염두
‘… 더 나은 변화’ 주제로 진행
거리두기 강화에 49명으로 제한
손위원장 “지속가능 개발 목표에
울산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 손덕현 UN세계평화의날 울산시민행사 추진위원장.

“UN세계평화의날 울산시민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소외 계층의 어려움을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오는 4일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40차 UN세계평화의날 울산시민행사를 앞두고 31일 손덕현(59) UN세계평화의날 울산시민행사 추진위원장은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UN세계평화의날 울산시민행사는 국제평화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18년 처음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울산지역 NGO단체인 ‘따뜻한손길(대표 박병규)’ 주최로 올해는 오준 전 UN대사의 특강과 세계평화 및 기후변화, 인권 관련 스피치 등이 마련된다.

손 위원장은 “올해는 계속되는 코로나 펜데믹에 미얀마·아프가니스탄 사태 등으로 인한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더 이해하고, 모든 사람이 이 위기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더 나은 변화’란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러한 바람을 함께 공유하고 만들어 나가자는 목소리를 행사에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발생하는 울산 지역 각종 사회 문제에 관련해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필요하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역 단위의 나라별 소모임을 형성해 이웃으로서 적응할 수 있도록 울산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또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참여 신청을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인해 49명만 행사를 같이 하게 된 점이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며 “울산 시민들이 ODA와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나눔과 섬김의 삶을 위한 개인의 작은 생활 변화를 함께 도모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이손의료재단 병원장 및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 대한요양병원협회 명예회장과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 부산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도 역임 중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