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동 일대 2024년 들어서
체육관·문화회관으로 사용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웅상센트럴파크가 사업 추진 5년 만인 이달 말 착공한다.

26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주진동 산 63-2 일대 9만9680㎡ 부지에 추진 중인 웅상센트럴파크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말 착공, 2024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국비를 포함해 총 555억원이 투입된다.

웅상센트럴파크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481㎡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잔디광장, 산책로, 자연체험장, 풋살장과 농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실내체육관은 가변석 616석을 포함한 2301석의 관람석과 함께 지하에 스쿼시장이 설치된다. 소규모 문화공연도 가능한 데다 재난 발생 시 주민 구호시설로도 사용된다.

이에 따라 건축물 중요도를 1등급에서 특등급으로 올린다. 잔디광장은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 야외무대와 함께 조성, 문화행사는 물론 집회가 가능한 주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건축물 지붕과 태양열 패널은 일체형으로 계획했다. 완공되면 웅상센트럴파크 사용 전력의 36%를 담당하게 된다.

웅상센트럴파크는 당초 2016년 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말 완공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8년 유사 공공시설물 통합 건립 방침에 따라 웅상센트럴파크 내에 시립수영장과 문화예술회관을 함께 건립하기로 하면서 타당성 조사를 새로 실시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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