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광역시회
한달간 중구·울주지역 28가구 대상
노후 전기설비 교체·안전교육 실시
지난 16년간 462가구 자원봉사 펼쳐

▲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광역시회(회장 이경일)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에 대해 전기기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전기설비 점검 및 보수 자원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취약계층의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전기기술인들이 찾아갑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광역시회(회장 이경일)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에 대해 협회 소속 전기기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전기설비 점검 및 보수 자원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985명의 재능기부자가 462가구에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구 방어동 성끝마을을 시작으로 울주군 사일마을, 은편마을, 한실마을, 북구 가대동, 중구 성동마을 등 주로 농어촌 외곽지역을 찾아간다.

올해도 오는 10일 자원봉사 발대식을 갖고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 간 활동에 들어간다. 대상은 중구와 울주군지역 취약계층 28가구다.

주요 활동은 노후 주택의 분전반을 비롯한 누전차단기, 전등, 스위치, 콘센트, 전선 등을 점검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설비를 교체해준다. 또 안전한 전기사용을 위한 현장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협회는 전기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100명의 회원이 20개팀을 구성, 세대별로 전담해 점검·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울산시는 전기자재 구입비용으로 약 9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경일 회장은 “저소득층 세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시회는 지난 1973년 4월 설립됐으며, 현재 회원수는 2749명이다. 협회는 전력기술인·감리원의 교육훈련 및 관리, 감리원, 전기기술인 재능기부 등을 해오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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