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태 등 총력대응 주문

임기 6개월을 남겨 둔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과 민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요소수 품귀 대란 등 민생 현안에서까지 악재가 불거지면서 자칫 임기말 공직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정확히 6개월 앞둔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리스크로 떠오른 이슈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인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해서는 외교 역량 총동원, 공공부문 여유분 우선 활용 등 다시 한 번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 등 ‘위드코로나’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 물가 상승 등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대비해줄 것을 내각에 당부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 민심의 불안감이 더 커질 경우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타격을 받으며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직사회가 경각심을 갖고서 발 빠른 대처에 나서주기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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