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 온라인 조선해양산업 로드쇼’(KOMIR 2021)에서 울산 소재 중소기업과 그리스 해운사 간 19척의 LNG DF(이중연료) 추진선박 개조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류영현)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2021 한국 온라인 조선해양산업 로드쇼’를 통해 울산 소재 세호마린솔루션즈(대표 김영원)가 그리스 해운사가 보유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에즈막스(Suezmax)급 및 아프라막스(Aframax)급 유조선 등 총 19척에 대한 LNG 이중연료 추진선 개조협약(MOU)을 지난 9일 체결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실제 개조 시 관련 소요비용은 약 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LNG 이중연료추진선 개조 기본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바 있다.

LNG 이중연료 추진선개조계약을 체결한 세호마린솔루션즈는 전세계 약 4000척의 현존 운항선과 디젤 엔진을 장착한 신규 인도 선박들을 잠재적인 수요 대상으로 보고, 이중연료엔진 개조사업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다.

류영현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울산 조선해양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LNG 추진선 개조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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