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레드닷 디자인어워드’본상 이어
산자부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서도
디자인 분야 유일한 장관상 수상

▲ ‘2021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을 수상한 유니스트 정연우 교수팀. 왼쪽부터 차진희·장우인·박초은·한가을 연구원, 정연우 교수.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디자인학과 정연우 교수팀이 ‘2021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장품기업 아이소이의 새 브랜드 디자인을 위해 아트플레이스, 제너럴그래픽스와 협력한 결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수상작인 ‘티퍼런스(Teafference)’는 프리미엄 티&스킨케어 브랜드다. 정연우 교수팀은 제품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의미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용기 디자인은 주원료인 케냐 퍼플티의 생명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상단의 T자 형상은 병 아래에서부터 향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더불어 용기는 재활용 가능한 갈색유리로, 뚜껑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친환경-탄소중립의 가치를 더했다.

정연우 교수는 “차 한 잔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티퍼런스의 철학을 친환경 소재로 표현했다”며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모습의 브랜드 그래픽을 더한 디자인으로 여유롭고 순수한 차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티퍼런스 제품은 디자인 콘셉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정 교수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제2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장관상 수상팀 중 디자인 분야는 정 교수팀이 유일하다. UNIST 디자인학과는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장관상 수상팀을 배출했다.

수상 프로젝트는 정연우 교수팀과 (주)드론돔이 함께한 ‘데시뇨티나인(Disegno T9)’팀의 ‘911$ 응급구조드론’이다. 한 명의 구조대원으로도 환자를 구조할 수 있는 드론 디자인의 혁신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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