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쉬컴퍼니(대표 황의석)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진행하는 ‘2021 충북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점말동굴 VR 미디어아트’를 개발해 선보였다.

본 프로젝트는 ‘제천 점말동굴’의 시대별 유물과 화랑각자를 예술적인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가상현실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관광객에게 서비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나아가 지자체의 관광 명소를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도모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쉬컴퍼니는 새로운 형태의 제작 기법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점말동굴의 주제인 구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이어온 동굴문화와 동굴 외벽에 각인된 화랑각자를 예술성 있는 미디어아트 연출과 융합한 참신한 시도다.

이를 통해 점말동굴 조사에서 발견된 다양한 지질들과 출토된 동물 뼈 화석,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출토유물과 문화를 문화관광 관점에서 예술적인 연출로 체험하는 실감 콘텐츠 ‘점말동굴 VR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점말동굴 외부를 3D 스캔하고, 여기에 미디어아트 영상이 투영되는 선사시대 및 화랑각자 영상 연출을 각 4분가량의 분량으로 제작했다.

특히 프로젝터나 LED 패널을 활용한 기존의 미디어아트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주목받는다. 최근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타 산업 분야의 연계 및 융합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관광객 대상의 관광/체험형 실감 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요구도 높아진 시점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미디어아트는 구축에 대한 필요 비용과 구축 장소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는 공간적 제약이 한계점으로 꼽혀왔다.

기업 관계자는 “점말동굴 VR 미디어아트는 대중이 선호하는 미디어아트의 장점인 공간과 연계되는 화려하고 예술적인 연출을 가상현실 기술로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비용이나 장소의 제약 등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아트 연출 기법으로 실감 콘텐츠에 새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동시에 경쟁력을 확보함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쉬컴퍼니는 2022년 상반기까지 자사의 가상현실 망원경 특허 제품을 활용해 전국 지자체 체험관 내 콘텐츠 체험 시스템과 자동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올인원 VR HMD인 ‘Oculus Quest2’ 디바이스와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된다. 현재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VRZONE 매장에서 해당 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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