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특화도시로의 도약

미래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지목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도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전략을 개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재)세종테크노파크(원장 김현태)는 세종형 자율주행 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세종시로의 안착을 지원해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의 고도화를 도모하는 ‘세종 지역혁신클러스터(비R&D) 1.5단계’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본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한 1단계에 이어 2020년부터 2022년 말까지 1.5단계가 추진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장을 지원, 세종시가 세계로 뻗어가는 자율주행 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참여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최문기)와 함께 세종시 자율주행 기업의 사업화, 글로벌 연계, 혁신컨설팅 등의 비R&D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산업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전문가 네트워크 협의체의 운영으로 신규과제와 애로규제를 발굴한다. 12월 중순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전후방 산업 관련 기업인과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세종 자율주행 모빌리티 세미나’를 개최, 한층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세미나는 사전녹화 후 유튜브를 통해 송출된다. 1부에서는 모라이 정지원 대표가 ‘스마트시티와 미래형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컴인텔리전스 오순영 전무는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연계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2부에서는 △세종시 자율주행 상용화 방안(한국교통연구원 이종덕 박사)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지원 인프라 구축(한국자동차연구원 김문식 센터장) △앵커기업 육성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 플랫폼 구축(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성훈 책임연구원) △충청권 광역 자율주행 교통체계 확대방안(오토노머스a2z 정승룡 이사) 등 세종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연구회의 연구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패널토론에서는 호서대 이항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충북대 기석철 교수, 와토시스 송인준 대표, 연구회의 발표자 4인이 다각적인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세종 국가혁신융복합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세종TP 윤석무 단장은 “세종TP는 세종시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지역혁신성장 거점기관으로서 세종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 구현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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