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무역의날 기념식
탄소중립 노력강화 등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무역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는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이 됐다”면서 이런 성과를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 “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우리 국민이 힘을 모아 이뤄낸 자랑스러운 성과이며 우리 경제사에서 올해는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도 힘차게 살아나며 G20(주요20개국)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으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면서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메모리반도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지켰다. 한류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문화콘텐츠 수출이 새 수출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무역으로 성장하고 발전했다. 정부는 보호무역과 새로운 무역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다시 천명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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