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흥국생명전 첫경기
“팀 안정화로 성적 이끌것”

논란의 중심에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대행 체제’에 마침표를 찍고 김호철(66) 감독 체제로 팀을 정비한다.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26·푸에르토리코)도 김호철 감독과 함께 V리그 코트에 선다.

이탈리아에서 머물다가 7일 입국한 김호철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16일까지 자가 격리를 한 뒤 17일부터 팀 훈련을 지휘한다.

기업은행은 18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부터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경기를 치른다.

개인 트레이너인 남편과 함께 격리하며 훈련한 산타나도 18일 V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주눅 들어 있는 것 같다. 경기 중에 어수선한 모습이 보인다”며 “팀이 안정되면 경기력도 좋아질 것이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을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첫 경기가 흥국생명전이다. 비판적인 시선으로 기업은행을 바라보는 팬들도 18일 흥국생명전이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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