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장장려금 지원시책이 지역주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하동군은 매장으로 인한 국토의 잠식을 줄이고 화장납골문화를 장려하고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1천3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화장시 화장장려금과 납골용기를 무료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이 실시에 들어간 화장장려금은 6개월 이상 거주한 군민을 대상으로 사망자 가운데 화장을 원하는 유족에게는 15만원 상당의 납골용기와 12만원 상당의 화장료 등 모두 27만원의 화장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이 군이 화장장려금을 실시한 결과 올들어 현재까지 175명의 사망자 가운데 26%인 45명이 화장을 신청해 1천215만원의 화장장려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지난해 1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주민들이 화장문화에 대해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어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하동=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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